정세균 국회의장.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통일부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오는 26~28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에 최태복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 참석을 추진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현재까지 북한의 답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세균 의장이 지난 4월 국제의원연맹(IPU) 총회 때 국회차원 교류 목적으로 우리 대표단과 러시아 대표단을 통해 북측의 참가를 요청해놓은 것으로 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참가절차에 대해서는 "국제행사에 오는 것이지만 북한 국적자가 대한민국에 올 때는 북한 주민의 남한 방문 신청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그래서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야 되는데 현재까지 답이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 의장은 지난 4월 IPU 총회에 참석한 리종혁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측에 이번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에 북한 대표단을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