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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

    '마카오'의 숨은 매력을 찾아 떠나는 여행

    타이파에서는 포르투갈과 마카오 전통 건축양식이 섞여 있는 이색적인 건축물들을 볼 수 있다. (사진=웹투어 제공)

     

    ‘동양의 라스베이거스’로 불리는 마카오는 화려한 볼거리가 가득한 도시로 손꼽히는 곳이다. 형형색색 불빛들이 수놓아진 야경과 카지노, 고급 호텔들이 마카오 여행의 대표적인 매력으로 알려져 있지만 알고 보면 고즈넉한 명소들도 다양하다.

    마카오의 반전 매력을 느껴보고 싶다면 코타이스트립을 벗어나 역사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타이파 빌리지와 한가로운 어촌마을 콜로안으로 떠나보자. 동서양의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세계 유산들은 물론 골목 거리마다 아기자기한 볼거리들이 가득해 여행자들의 마음을 매혹시키기 충분하다. 마카오 여행의 낭만을 더해줄 콜로안, 타이파 지역의 명소들을 짚어봤다.

    ◇ 타이파

    청나라의 지배를 받던 마카오는 1851년 포르투갈 군에 의해 무력으로 점령당하게 됐는데 포르투갈 장성들은 타이파 섬을 별장지로 선택해 마을을 이루고 살았다. 이곳에서는 포르투갈과 마카오 전통 건축양식이 섞여 있는 이색적인 건축물들을 볼 수 있다.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1885년에 건축된 까르모 성모 성당이 있다. 타이파 구의 본당으로 이 지역의 랜드 마크다. 코타이 스트립에서 가려면 베네시안 호텔과 갤럭시 마카오를 잇는 무빙워크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쉽고 빠르게 갈 수 있다.

    △ 타이파·콜로안 역사박물관

    타이파와 콜로안의 행정구청으로 쓰이던 건물을 개조한 박물관이다. 마카오 반도와는 다른 역사를 가진 타이파, 콜로안 지역의 문화, 종교, 생활양식을 구경할 수 있다. 행정구청이 생기기 전에는 폭죽 공장이 있었는데 박물관을 조성하면서 공장을 재발굴해 독립적인 볼거리로 선보이고 있다.

    파스텔 톤 외관이 화사해 관광객들에게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인기 있는 주택박물관. (사진=웹투어 제공)

     

    △ 타이파 주택박물관

    파스텔 톤 외관이 화사해 관광객들에게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인기 있다. 아이들의 교육 여행지로도 추천한다. 1921년에 지어진 포르투갈풍의 저택으로 타이파와 콜로안에 있는 포르투갈풍 건축을 볼 수 있다. 총 다섯 곳의 건물이 각각의 주제를 가진 전시관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포르투갈풍의 우아한 분위기 속에 중국풍의 소품들도 어우러져 있다.

    콜로안의 대표 건축물은 마을 중심부에 자리한 성 프란시스코 사비에르 성당이다. (사진=웹투어 제공)

     

    ◇ 콜로안

    화려한 별천지 코타이 스트립과는 매우 대조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한가로운 어촌 마을 콜로안은 천천히 둘러보며 걸어도 1시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 여유로운 마을 풍경을 따라 산책을 즐겨보자. 콜로안의 대표 건축물은 마을 중심부에 자리한 성 프란시스코 사비에르 성당이다. 선명한 노란빛의 외관으로 금방 찾을 수 있다.

    흰 벽돌 장식과 꽃무늬 창틀이 아름답다. 아시아 선교에 앞장섰던 프란시스코 사비에르 성인을 기리고 유골을 안치하기 위해 세운 성당이다. 한국 여행자들에겐 김대건 신부의 초상화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성당 앞 작은 광장의 양 모서리에 멋진 노천카페와 레스토랑에 모여 있어 쉬다 가기에도 좋다. 한가운데에는 작은 분수가 있고 국내 드라마와 TV 프로그램에도 종종 등장한다.

    그리스 신전을 떠올리게 하는 기둥과 노란 외관이 멋스러운 콜로안 도서관. (사진=웹투어 제공)

     

    △ 콜로안 도서관

    규모는 작지만 그리스 신전을 떠올리게 하는 기둥과 노란 외관이 멋스러운 도서관이다. 1911년 지어질 때는 도서관이 아닌 사립학교였으나 1983년 마카오 정부가 건물의 의의를 기리기 위해 공립도서관으로 새롭게 단장하게 됐다. 마카오의 책을 구경해볼 수 있는 기회다.

    로드 스토우즈 베이커리에서 마카오의 대표 먹거리 에그타르트의 원조를 맛보자. (사진=웹투어 제공)

     

    △ 로드 스토우즈 베이커리

    마카오의 대표 먹거리 에그타르트의 원조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영국인 앤드루 스토우가 마카오에 처음 선보인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 전문점으로 바삭한 페이스트리에 폭신한 달걀 크림을 넣은 것이 맛의 비결이라 한다. 정류장 근처에 자리한 로드 스토우즈 베이커리와 카페, 그리고 로드 스토우즈 가든 카페까지 콜로안에는 로드 스토우즈의 이름을 내건 가게가 세 곳 있다. 코타이에서는 베네시안 호텔 인공 운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취재협조=웹투어(www.web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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