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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우원식, '김상조 불가·추경반대' 넘기위해 동분서주

국회/정당

    민주 우원식, '김상조 불가·추경반대' 넘기위해 동분서주

    "계속 만나고 연락하면서 설득할 것"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자유한국당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불가, 일자리 추경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사령탑 우원식 원내대표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한국당 정우택 당 대표 권한 대행 겸 원내대표는 5일 열린 국회의장-4당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하지 않았다. 청와대와 여당이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낙연 국무총리 임명 동의안을 강행한 데 따른 항의표시다.

    국회의장-4당 원내대표 회동을 정례화하기로 합의한 이후 단 한차례 만나고 나서 정 원내대표가 회동에 불참하자 정치권에서는 한 차례 만남으로 협치가 끝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정 원내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해 만난 것을 요청한 뒤 한국당 원내대표실로 찾았다.

    우 원내대표는 40여분간 정 원내대표를 붙들고 김상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경과 보고서 채택과 추경안 논의에 협조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원내대표가 정 원내대표를 만난게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국당이 김 후보자 불가, 일자리 추경 반대에 대한 입장을 완화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우 원내대표는 정 원내대표를 만나고 나오면서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에게 "국회 주도의 여야정 협의체 실무협의를 7일부터 하기로 했다"며 한국당을 포함한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간 논의부터 시작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앞서 열린 국회의장-4당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정 원내대표가 주장하는 국회 주도 여야정협의체와 인사청문회 기준, 일자리 추경과 조직개편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았을텐데 안타깝다"라고 정 원내대표 불참으로 여야정 협의체가 공전된 데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정 원내대표는 이 총리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청와대가 주도하는 여야정 협의체는 참석하지 않겠다며 국회가 주도하는 여야정 협의체를 역제안 한 바 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와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만나 일자리 추경과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두 당도 김상조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여지를 열어 놓고는 있지만 일자리 추경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기류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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