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틀째 장중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약보합권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닷새째 연중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일)보다 3.1포인트(0.13%) 떨어진 2,368.62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해외증시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외국인의 순매수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과 영국 런던 테러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등락한 후 소폭 하락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피는 4.94포인트(0.2%) 오른 2,376.66에서 출발한 뒤 곧장 2,376.83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전 거래일의 기록(2,372.65)을 경신한 이틀째 장중 사상최고치이다.
주요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이틀째, 개인이 하루만에 '사자'세를 보인 반면 기관은 사흘째 '팔자'세로 대조를 보였다.
외국인은 2,740억원을, 개인은 218억원을 순매수한데 반해 기관은 3,37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45%), 은행(+0.5%), 유통업(+0.37%)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약세를 보였다.
특히 비금속(-2.06%), 통신업(-1.2%), 건설업(-1.05%) 등의 내림 폭이 컸다.
종목별로는 358개 종목이 올랐고 466개 종목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KB금융(+2.04%), 현대모비스(+1.85%), 네이버(+1.39%), 삼성물산(+1.06%)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약세였다.
특히 SK텔레콤(-1.8%), SK하이닉스(-1.75%), 삼성생명(-1.22%), SK(-1.22%), 기아차(-1.15%), 한국전력(-1.04%), 신한지주(-1%) 등의 내림 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3.54포인트(0.54%) 오른 662.32로 마감했다.
이는 전 거래일의 기록(658.78)을 경신한 것으로 지난 5월 30일 이후 닷새째 연중최고치 행진이다.
코스닥지수의 연중최고치 행진은 개인과 외국인이 이끌었다.
개인은 341억원을, 외국인은 14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에반해 기관은 477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이틀째 강세를 보이며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3.5원(0.31%) 떨어진 1,118.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