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5일 "사드 배치 관련 재검토 과정은 국익과 안보에 대한 최우선적 고려하에, 한미동맹의 기본 정신에 입각하여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이날 오후 빈센트 브룩스 한‧미 연합사령관과 제임스 시링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날 면담은 브룩스 연합사령관이 정의용 신임 안보실장에 대한 인사차 예방을 요청하며 이뤄졌다.
브룩스 연합사령관은 북한 도발을 억제하고 북한이 도발할 경우에는 즉각적으로 응징할 수 있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가 갖추어져 있음을 재확인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이어 시링 미사일방어국장과 함께 주한미군 사드체계의 일반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 실장은 굳건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한 연합사 장병들과 미사일 방어 능력 강화를 위한 미 정부의 노력에 사의를 표명하고, 사드 배치와 관련해 민주적·절차적 정당성 및 투명성 확보를 위해 국내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룩스 연합사령관과 시링 미사일방어국장은 정 실장의 설명에 사의를 표하고,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신뢰한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