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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이라크전 통해 카타르전 해법을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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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틸리케호, 이라크전 통해 카타르전 해법을 찾을까

    슈틸리케호가 카타르전에 앞서 8일 이라크와 모의고사를 치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벼랑 끝에 몰린 슈틸리케호가 카타르전에 앞서 모의고사를 치른다.

    슈틸리케호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4승1무2패 승점 13점으로 A조 2위에 올라있다. 1위 이란(승점 17점)과 격차는 승점 4점이다. 2위까지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지지만,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1점)에 1점 차로 쫓기고 있다.

    게다가 올해 경기력이 썩 좋지 않다. 중국 원정에서 0-1로 졌고, 시리아와 홈 경기에서도 1-0으로 힘겹게 이겼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설까지 나왔다.

    슈틸리케 감독은 소속팀 일정을 마친 12명의 선수들을 조기 소집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소집 규정을 피해 파주NFC에서 출퇴근 훈련을 했다. 카타르전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다.

    카타르와 8차전 결과에 따라 슈틸리케 감독과 한국 축구의 운명이 결정될 수 있다.

    중요한 일전을 앞둔 만큼 모의고사가 중요하다. 슈틸리케호는 8일 새벽 2시 UAE 라스알카이마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이라크를 만난다. 이라크 역시 B조에서 1승1무5패 승점 4점 5위를 기록 중이다. 스타일은 조금 다르지만, 가상의 카타르로 더할 나위 없는 상대다.

    이라크는 지난 4월 감독을 교체했다. 그리고 2일 요르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는 등 분위기가 달라졌다.

    ◇카타르전 최적 조합 찾기

    이라크전 숙제는 역시 카타르전 승리를 위한 최적 조합 찾기다.

    슈틸리케 감독은 카타르전을 대비해 새로운 얼굴들을 대거 합류시켰다. 지난 3월과 비교해 11명이 달라졌다. 이근호(강원)가 모처럼 합류했고, 이명주(알 아인)도 호출을 받았다. 황일수, 이창민(이상 제주)은 첫 승선이다. 이라크전이 새 멤버들의 테스트 무대다.

    슈틸리케 감독도 "카타르전에서 어떤 조합이 좋을지, 어떤 선수를 기용하는 것이 좋을지 실험할 수 있는 경기"라고 말했다.

    특히 공격진은 변화를 줄 수밖에 없다. 슈틸리케호의 황태자 이정협(부산)이 빠졌고, 김신욱(전북)도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 원톱 자원이 둘이나 빠졌다. 최근 오스트리아에서 맹활약 중인 황희찬(잘츠부르크)의 어깨가 무겁다.

    중동 특유의 무더위에도 적응이 필요하다.

    중동파에 대한 기대가 큰 이유다. 슈틸리케 감독은 남태희(레퀴야), 한국영(알 가라파)과 함께 이명주를 호출했다. 이명주는 2014년 12월 이후 첫 발탁. 또 이근호, 곽태휘 등도 중동 무대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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