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자문위원회 회의 모습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2분과는 7일 긴급회의를 열고 새로 임명된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에 통신비 인하 대책을 가져오라고 요청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전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미래부 업무보고 보이콧을 선언한 최민희 경제2분과 자문위원은 "오늘 오전 긴급회의를 실시한 결과, 새로운 미래부 차관에 이번 주 내로 통신비 인하 대책을 세워서 가져오라고 요청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최 자문위원은 "기본료 폐지뿐 아니라 전반적인 통신비 인하 대책을 가져오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정기획위는 이 대안을 받아본 뒤 미래부 업무보고 재개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국정기획위는 전날 미래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사항인 '이동통신 기본료 폐지'와 관련한 이행 의지가 없다고 판단, 미래부 업무보고를 받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 자문위원은 "김진표 위원장이 점령군 행세를 하지 않겠다고 해서 조심스럽게 부처와 공약 이행 사항을 검토해왔지만, 미래부와 몇 차례 이행점검을 논의한 결과 도대체 미래부가 누구를 위한 미래부인지 의심이 든다"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