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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 브리핑] 우병우 라인 경질, 당연한 조치 vs '검찰 줄세우기'

정치 일반

    [조간 브리핑] 우병우 라인 경질, 당연한 조치 vs '검찰 줄세우기'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 일시 : 2017년 6월 9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김재덕 선임기자

    (사진=청와대 제공)

     

    ◇ 文 대통령 한달, 소통에 박수 인사는 발목 (경향 한국 등)

    문재인 대통령의 한 달은 탈권위의 행보로 국민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지만 인사문제에는 발목이 잡힌 것으로 요약할 수 있겠다.

    신문들은 사설에서 이렇게 평가하면서도 실질적인 시험대는 이제부터라고 지적하고 있다.

    경향신문은 사설에서 문 대통령의 한 달 성적표는 소통이나 개혁과제 추진면에서 만족스러운 편이라면서도 대부분 개혁공약은 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야당과 타협하는 태도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한국일보도 지금까지 보여준 참신한 모습은 문 대통령 개인의 품성과 결단으로 할수 있는 것들이었고, 이미지 정치를 넘어서 실질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이제부터 본격 시험대라고 썼다.

    (사진=자료사진)

     

    ◇ '우병우 라인' 청소, 일부는 '검찰 줄세우기' 경계 (경향 동아 중앙 등)

    검찰의 우병우 라인에 대한 물갈이 인사에 대해 조간신문들은 "당연한 조치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런 평가가 있는가 하면 '검찰 줄세우기 하지 마라'는 노골적인 비판도 있었다.

    경향신문은 "이들 검사들이 비리정권에 부역한 대가로 요직을 차지하면서 검찰조직을 부패한 폭압기구로 전락시켰다"며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도 개혁적 인사를 임명해 검찰 바로세우기 작업을 이끌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동아일보는 이 번 우병우 라인 물갈이 인사가 "검찰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새로운 줄세우기를 초래할 수 있다"며 "김기춘 우병우 사단을 솎아낸 자리에 자신들과 코드가 맞는 사람을 심어선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앙일보는 좀 애매하게 접근했는데 "과거 적폐를 바로잡는다는 차원에서 이번 인사는 타당하다"면서도 조국 민정수석이 “검찰 인사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한 임명 직후 발언을 상기시키는 것으로 절차적 문제를 제기했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 서울 부산 아파트 분양권 단타매매 극성 (중앙일보)

    분양권 단타매매는 시세차익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에 청약한 뒤 당첨되면 단기간에 웃돈을 받고 되파는 투기 행위인데 서울과 부산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부산에서 올해 분양한 단지 가운데 청약률 상위 3곳의 분양권 전매 현황을 조사해 봤더니 계약 이후 두달여간 전체 분양물량 1676가구 가운데 절반 가량인 853건이 거래가 됐더라는 것이다.

    3월에 2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한 아파트는 두달간 전체 일반분양가구의 47%가 명의가 바뀌었다고 한다.

    서울도 마찬가지여서 지난달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이 1145건으로 2007년 이후에 가장 많았다고 한다.

    분양권 단타매매가 이렇게 극성을 부리면 내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들은 웃돈을 사고 비싸게 분양권을 구입할 수 밖에 없어 실수요자만 피해를 입게 된다.

    (사진=자료사진)

     

    ◇ 임우재 경찰 수사, 공무원에게 수억원 건넨 혐의 (한겨레신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 소송중인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이 공무원에게 수억원을 건넨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한겨레신문이 보도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수사중인데 서울 중구청의 한 팀장에게 3억6000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자체감사에서 이 팀장이 2014년 3월쯤 임 전 고문으로부터 3억6000만 원을 계좌로 받았으나 이를 갚았다는 소명을 받지 못해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이 팀장은 당시 중구청의 도시관리계획을 입안하는 도심재생과 팀장이었고 임 전 고문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의 이혼소송은 돈이 건네진 시점 이후에 시작됐다.

    이와 관련해 호텔신라측이 당시 중구에 숙원사업인 '전통호텔'을 건립하려 애쓰고 있었고, 실제 5번째 시도 끝에 지난해 3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논란이 일었는데 이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고 이 신문이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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