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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소방, IoT 기술로 환자 효율적 분류·처치·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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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소방, IoT 기술로 환자 효율적 분류·처치·이송

    • 2017-06-09 15:55

    올 하반기 '다수 사상자 대응시스템' 시범 도입…5개 병원과 업무협약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 소방본부는 재난 현장에서의 부상자 생존율 향상과 신속한 재난 현장 관리를 위해 전국 최초로 '다수 사상자 대응 시스템'을 올 하반기에 시범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 소방본부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응급의료센터가 있는 단국대병원, 순천향대 천안병원, 천안 충무병원, 서산의료원, 홍성의료원 등 도내 5개 병원과 '다수 사상자 대응 시스템 운영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의 주된 내용은 △이송 환자에 대한 병원의 추정 진단명 프로그램 입력 △다수 사상자 대응 시스템으로 분류된 환자 이송 △지도 의사의 구급대원에 대한 교육 실시 등이다.

    '다수 사상자 대응 시스템'은 재난 현장에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을 경우 치료 우선 순위를 정하기 위한 부상자 분류를 기존 '종이 트리아지(Triage)' 대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환자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분류·처치·이송하는 것이다.

    구급대원이 스마트폰 앱 지시에 따라 환자를 분류하면, 긴급(빨강)·응급(노랑)·비응급(녹색)·지연환자(검정) 등으로 자동 분류·등록된다.

    특히 등록과 동시에 사상자 현황을 지휘부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어 세월호 참사 때와 같은 사상자 집계 오류도 막을 수 있다.

    도 소방본부는 올해 하반기 시범 사업으로 시스템을 도입, 미비점 등을 보완해 내년부터 본격 구축, 재난 현장 구급 대응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창섭 충남도 소방본부장은 "재난현장에서도 IoT 기술을 활용해 대응하면, 정보를 정확히 관리할 수 있고, 환자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병원 등과 긴밀한 공조로 다수사상자 대응 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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