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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차관에 '참 나쁜사람' 노태강 전 체육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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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부 2차관에 '참 나쁜사람' 노태강 전 체육국장

    차관급 인사 선제 발표로 실무 위주 국정운영 가속화

    박근혜 대통령에게 '나쁜 사람'으로 찍혀 공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진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사진=이한형 기자)

     

    청와대는 9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을 임명하는 등 차관급 인사를 전격 발표했다.

    국회 인사청문회 경색 정국으로 장관 인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차관급 인사를 선제적으로 발표해 실무 위주의 국정운영을 가속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노 신임 차관은 지난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진룡 당시 문체부 장관에게 "아주 나쁜 사람"이라고 지목해 공직에서 물러난 당사자다.

    노 차관은 당시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가 출전한 승마대회 관련 보고서를 최씨에게 유리하지 않은 방향으로 올렸다는 이유로 강제 퇴직당했다.

    대구고를 졸업하고 행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노 신임 차관에 대해 청와대는 "체육 분야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차질 없이 준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 2차관에 김용진 전 기재 사회예산심의관이 임명됐다.

    김 차관은 경기 이천 출신으로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성균관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기재부 공공혁신기획관과 사회예산심의관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김 신임 2차관은 예산과 공공정책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국토교통부 1차관에는 손병석 현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경남 밀양출신으로 손 신임 차관은 국토부 정책국장과 철도국장을 역임해 업무전문성을 갖춘 기획통으로 평가받는다.

    청와대는 법체처장에 김외숙 법무법인 부산 변호사를 임명했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지내고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을 역임한 김 신임 처장은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헌신해온 노동인권 전문 변호사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는 황인성 한신대 교양학부 외래교수가 임명됐다.

    외교통상부 평화협력대사와 통일부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민간위원을 지낸 황 신임 사무처장은 남북화해와 평화통일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정책적 통찰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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