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또 발견된 北 무인기… 탈북자 "소형 폭탄 공격 훈련도"

국방/외교

    또 발견된 北 무인기… 탈북자 "소형 폭탄 공격 훈련도"

    강원도 인제군 야산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강원도 전방 지역 야산에서 소형 비행체가 북한의 무인기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북한이 향후 정찰용이나 공격용으로 무인기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9일 강원도 전방 지역 야산에서 발견된 소형 비행체가 북한군 무인기와 유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합참은 "오늘 강원도 인제군 야산에서 발견된 소형 비행체에 대한 현장 확인 결과, 2014년 3월 백령도에서 발견됐던 북한 소형 무인기와 크기, 형태 등이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발견된 무인기는 동체 길이 1.8m, 양 날개 길이 2.4m로 파악됐으며 촬영용 카메라가 부착돼 있었다.

    합참은 카메라 기종과 저장용량 등 성능을 분석중이라고 밝혔다.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역에서 북한군 무인기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발견된 것은 2014년 9월 서해 최전방 백령도 앞바다에서 북한군 무인기 잔해가 발견된 지 2년 9개월 만이다.

    이런 가운데 탈북 외교관 출신으로 북한 공군사령부 무인기중대에서 근무했다는 한진명(42)씨의 최근 발언이 주목된다.

    한 씨는 지난 7일 통일지도자아카데미 강좌에서 남한에서 드론으로 부르는 무인기는 이미 1990년대 중반 북한 군부대에 보급됐고, 이를 다루는 무인기중대도 창설됐다고 소개했다.

    또 "북한은 이미 400여 대의 무인기를 보유하고 있고, 소규모 폭탄을 싣고 가 폭발시키는 가미가제식 공격 훈련까지 마쳤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씨는 베트남주재 북한대사관 3등서기관으로 근무하다 2015년 1월 외교경로를 통해 한국으로 망명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