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고 있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10일 통신비 인하와 관련, 새로 임명된 김용수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의 보고를 청취했다.
이개호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에서 실시한 미래부 업무보고 모두 발언을 통해 "과거 정부와 같은 일방적 지시, 강요의 방식이 아닌 국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해서 통신비 인하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동통신 기본료 폐지를 포함한 통신비 경감 공약을 했고, 이에 대한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미래부 관계자들에게 "통신비를 포함한 국민 생활비 경감 문제는 대통령의 최대 관심 사안인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신 3사의 독과점 구조로 인해 자발적 요금 경쟁을 통한 소비자 후생 증진이 불가능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면서 적극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알뜰폰 활성화를 위해 통신시장의 역동성을 제고함으로써 기본료 폐지 이상의 통신비 경감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래부의 업무보고는 김용수 미래부 제2차관이 새로 임명된 뒤 처음으로 국정기획위에 보고 하는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