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1일 법무부 장관에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을 지명했다.
1948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안 후보자는 부산고와 서울대 법학과을 졸업했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법학 석사과정을 밟았고 미국 산타클라라대에서 로스쿨을 졸업하기도 했다.
현재 서울대 법과대학 명예교수인 김 신임 장관은 한국헌법학회 제8대 회장과 국가인권위원회 제4대 위원장을 지냈고 공익인권재단 '공감'의 이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안 후보자에 대해 "저명한 법학자이자 인권정책 전문가로 인권 가치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으며, 국가인권위원회의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소신파"라며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검찰 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인선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