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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무승' 김지현, 올 시즌에만 두 번째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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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간 무승' 김지현, 올 시즌에만 두 번째 'V'

    KLPGA 에쓰오일 챔피언십서 5차 연장 끝에 짜릿한 우승

    201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후 7년간 우승이 없던 김지현이지만 지난 4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 이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올 시즌에만 2승을 수확했다.(사진=KLPGA 제공)

     

    김지현(26)이 치열한 5차 연장 끝에 시즌 두 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김지현은 11일 제주도 엘리시안제주 컨트리클럽(파72·6527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5차 연장을 치른 끝에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일에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은 김지현은 지난해 KLPGA투어 신인상을 받은 이정은(21)과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동률을 이뤘다.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에서 4차까지 두 선수 모두 파를 잡은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5차 연장에서 희비가 갈렸다.

    이정은이 파 퍼트를 놓치고 보기로 홀 아웃한 가운데 김지현이 3m 남짓 파 퍼트를 성공하며 지난 4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맛봤다.

    2010년 KLPGA투어 데뷔 후 번번이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다 125번째 대회 만에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춘 김지현은 올 시즌에만 두 차례 우승하며 갈증을 풀었다.

    “생각보다 두 번재 우승이 빨리 찾아와 기쁘다”는 김지현은 “다승이 목표였는데 오늘 이루었다. 매 대회 톱10을 목표로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항상 준우승하면서 뒷심이 많이 부족한 선수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이번 우승을 통해서 앞으로 더 변화가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7 KLPGA투어에서 다승을 기록한 선수는 ‘SGF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교촌 허니 레이디스’에서 우승한 김해림(28)에 이어 김지현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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