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교육과 어린이집 보육의 통합(유보통합)을 위한 '유보통합 끝장토론'이 별다른 소득을 내지 못한 채 끝났다.
박광온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대변인은 11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연수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해관계자도 많고 복잡한 문제라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국무조정실에서 마련한 내용에 오늘 토론한 내용을 더해서 앞으로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끝장토론을 위한 예비토론"이었다면서 "쟁점이 많아 짧은 기간에 달성하기 여려운 만큼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큰 방향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정리돼야 밝힐 수 있다"면서 "몇 가지라도 답을 만들어내면, 국정과제 5개년 계획에 포함시키고, 재정투자를 위한 계획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은 토론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토론회에서 보고한 내용을 각 부처에 미리 주지 않아, 부처별로 각자의 입장에 대한 통계와 숫자를 맞추질 못했다"며 "다음주쯤 다시 큰 방향에 대한 토론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초등 교육이나 중학교 교육에 있어 교사 자격의 균질화를 이루려면 연차별로 어떻게 좁힐지, 또 그에 소요되는 재정은 어떻게 마련할지가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