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사진=노컷뉴스DB)
'KBO 홈런왕' 박병호(31)가 마이너리그에서 모처럼 장타를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위한 희망을 이었다.
박병호는 12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 주 프런티어 필드에서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의 6번 타자 1루수로 워싱턴 산하 시러큐스와 홈 경기에 나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멀티히트와 함께 2루타를 날렸다. 지난달 31일 이후 11경기 만의 장타이자 시즌 9번째 2루타다.
전날 5타수 무안타의 아쉬움도 날렸다. 열흘 만의 멀티히트를 날린 10일에 이어 다시 1경기 2안타 이상을 때려낸 박병호는 시즌 타율을 다시 2할대(.202)로 올렸다.
첫 타석부터 장타를 터뜨렸다. 박병호는 2회말 무사 1루에서 좌익수 쪽 2루타를 날려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박병호는 후속 J.B 셕의 3루타 때 득점했고, 로체스터는 2회만 3점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박병호는 다음 타석에서 적시타까지 뽑아냈다. 3회말 1사 2, 3루에서 박병호는 좌전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다음 타자 셕도 적시타로 1점을 뽑아 로체스터는 5-0까지 달아났다.
박병호는 5회말에는 헛스윙 삼진, 7회말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로체스터는 이후 추격을 허용했지만 6-5, 1점 차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