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은 12일 통신비 인하 등 최근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공약들과 관련 "결론 내는데 얽매여 현장 감각과 다르게 가면 안 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에서 실시한 제4차 전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10개 이내 중점 과제를 묶어서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등 정부 최종의사 결정을 거쳐서 정부 방향이 결정된 것들을 이번 주 부터 알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언론을 통해 국민들께 알려드려야 국민 반응을 볼 수 있고 소화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험해보니까 어렵게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 통신비 인하, 교육환경 개선 등"이라며 "결론을 위해 성급히 결론 내려 잘못된 판단을 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또 "그동안 전문위원 자문위원들이 설득해서 적어도 고위공무원단 이상 분들은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항상 마무리 단계로 가면 적극적인 부처가 목소리 강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며 "그 입장을 떠나 공약이 만들어진 배경과 취지를 생각해서 어떤 일이 국민을 위한 일이고 나라를 위한 일인지 생각해서 답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