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로 50톤급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4월 10일 중국어선 4척이 무더기로 나포된 이후 2개월 여만이다.
나포된 중국어선 2척은 이날 새벽 4시 10분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서방 33㎞ 해상에서 EEZ를 18㎞가량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포된 중국어선들은 목선으로, 나포 당시 어획물은 없었다. 선박에는 각각 6명과 3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다.
선원들은 해경에 “꽃게잡이 통발을 설치한 뒤 조업하러 들어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특별경비단은 창단 이후 일주일만인 4월 10일까지 서해 NLL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중국어선 5척을 나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