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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환 법무장관 후보자 "공수처 필요가 사회적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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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경환 법무장관 후보자 "공수처 필요가 사회적 분위기"

    • 2017-06-12 15:35

    "비검찰 출신 검찰총장 원칙 살리면서도 현실 조화"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자택 앞에서 취재진에 소감을 밝히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12일 "요즘 사회적 분위기나 논의가 공수처 설치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많이 비중 있게 옮겨간 듯하다"며 "법무부에서 성의 있고 개방적으로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자택 앞에서 후보자 지명에 대한 소감을 밝히며 "과거 공수처 설치에 대해 바람직하다고 했을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면서도 이런 입장을 내놨다.

    안 후보자는 비검찰 출신 검찰총장에 대한 소신을 과거 밝혔던 것에 대해서는 "지금 시점에서 그 원칙을 살리면서 너무 경직되지 않게 현실과 이상을 조화해 인사해주리라 믿고 저도 그렇게 관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른바 '개방형 검찰총장'에 대한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비 검찰 출신인 자신이 법무부장관으로 내정되자, 검찰총장 인선에 대한 청와대의 결정을 한편으로는 존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검찰총장은 후보추천위원회를 두고 3명 이상을 추천하면 법무부장관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안 후보자는 "아마도 과거에 제가 개방형 총장을 말씀드릴 때는 검찰의 수직‧상하관계가 너무 경직돼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며 "검찰총장 인사는 좀 더 열어두는 게 어떻냐는 학자로서의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첫 소감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법무부의 탈검찰화에 대해 "검사만이 중심이 되는 법무부가 아닌 다양한 인적 자원이 들어와 국민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것"이라며 실행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법과 원칙을 지켜내고 개혁과 통합을 이루는데 앞장 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인권친화적 법무행정을 시행하는데 크게 기여할 각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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