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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해상케이블카 새로운 '부산 관광 명소'로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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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해상케이블카 새로운 '부산 관광 명소'로 떠올라

    송도해상케이블카가 20일 개장을 앞두고 시범 운행되고 있다(사진=부산CBS 박창호 기자)

     

    송도해수욕장 앞 바다 상공을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가 복원돼 오는 20일 부터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새로운 부산 관광의 명소로 부각될 전망이다.

    송도해수욕장에서 바다 쪽을 향해 420m 길이로 시민의 사랑을 받았던 송도해상케이블카가 29년 만에 복원됐다.
    지난 1964년부터 1988년까지 운행했던 옛 송도해상케이블카(사진=부산 서구청 제공)

     



    해운대 마린시티 두산위브더제니스를 건립한 대원플러스그룹이 민간투자자로 참여해 공사비 7백억원을 투입해 송도해수욕장 앞바다 상공을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를 완공했다.

    송도해상케이블카는 송도해수욕장 동쪽 송림공원에서 서쪽 암남공원까지 1,642m 구간을 8인승 캐빈 39기로 운행된다.

    캔빈은 10명을 태울 수 있으나 안전을 위해 8명을 태우고 120m 간격으로 운행되며 편도 소요기간은 8분 30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동하고, 피서철과 주말은 오후 11∼12시까지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바람이 초속 15m 이상 강하게 불면 운행을 하지 않는다.

    편도 요금은 1만2000원, 왕복 1만5000원이다. 바닥이 투명유리로 된 캐빈은 편도 1만5000원, 왕복 2만원이다.

    케이블카 캐빈 탑승객은 바다 위 최대 86m 높이에서 송도해수욕장과 암남공원, 영도, 남항대교, 용두산 공원 등 바다와 어우러진 해안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송도해수욕장 앞 바다 묘박지에 정박한 선박의 불빛과 영도와 남포동 도심의 불빛이 어우러져 야간 경치가 빼어난 관광명소로 각광 받을 전망이다.
    바닥이 투명유리로 된 캐빈에서 본 아래 풍경((사진=부산CBS 박창호 기자)

     


    송도해상케이블카는 세계 최고의 케이블카 기업인 오스트리아 '도펠마이어'가 시공하고 안전성이 높은 모노케이블 곤돌라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주)송도해상케이블카 에어크루즈 관계자는 "우리 케이블카 운영 시스템은 정전이나 강풍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최신형 센서 장비를 설치하고 발전기 모터 등 예비 시스템도 잘 갖추고 있어 안전성이 높다"고 밝혔다.

    암남공원 쪽 송도스카이파크에는 세계 최초의 케이블카 박물관인 '송도 도펠마이어 뮤지엄'과 아시아 최초 고공 공중 그네인 '스카이스윙'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 캐빈 포토존과 22m 이상 길이의 거대한 소원의 용 조형물, 유러피안 레스토랑, 카페 등이 들어서고 광장에서는 사계절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이 펼쳐져 관광객의 입과 눈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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