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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부답' 정유라, 3차 조사…영장 재청구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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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묵부답' 정유라, 3차 조사…영장 재청구될 듯

    • 2017-06-13 13:45

    오늘 새벽 귀가한 정씨 오후 재소환

    정유라 씨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13일 3차 소환됐다.

    검찰이 연이틀 보강수사에 나서면서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를 적극 검토하는 모습이다.

    정 씨는 이날 오후 1시 20분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있는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조사 내용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 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전날부터 14시간여 검찰 조사를 받고 이날 새벽 0시 45분쯤 귀가한 정 씨는 오후 소환 때도 회색 티셔츠와 모자를 눌러쓴 차림이었다.

    지난 3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9일 만이던 전날 조사를 받으러 나온 정 씨는 "자세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고, 그냥 조사받으러 나왔다"고 했다.

    그러나 검찰청사를 나서면서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대기 중이던 차를 타고 떠났다.

    이번 조사에서 정 씨는 기존 혐의 외에 외국환거래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해외도피 과정에서 저지른 범죄 혐의에 대해 추궁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체류 중 삼성의 승마지원 관련 자금 수수 등도 집중 조사되고 있다.

    검찰은 정 씨에 대한 2차 조사를 앞두고 전 남편, 마필관리사, 아들 보모 등 주변인을 잇달아 참고인 조사하는 등 보강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이 주변 인물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정 씨를 연이틀 조사에 나서면서 구속영장 재청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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