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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알쓸신잡' 좋은 프로, 가장 사랑하는 건 '신서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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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영석 "'알쓸신잡' 좋은 프로, 가장 사랑하는 건 '신서유기'"

    [제작발표회 현장]

    13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신서유기4'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송민호, 은지원, 강호동, 안재현, 이수근이 군 입대로 참석하지 못한 조규현 판넬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tvN 제공)

     

    나영석 PD는 요즘 그 어느 때보다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tvN에서 방송되는 소위 '잘 나간다' 하는 예능은 대개 나 PD의 손을 거친 작품이다.

    구혜선-안재현 부부의 알콩달콩하면서도 현실적인 생활을 담은 '신혼일기', 인터넷 방송에서 넘어왔다는 특성상 예상 못할 웃음을 선사하는 '신서유기' 시즌3와 4, 대표적인 YOLO('한 번뿐인 인생'이라는 뜻의 You Only Live Once 줄임말, 현재를 즐기는 태도를 의미함) 예능으로 대박난 '윤식당'까지 모두 올해 방송됐다.

    여기에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까지 가세했다. 유시민, 유희열, 황교익, 김영하, 정재승 등 한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은 '수다꾼'들의 분야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대화를 담은 '알쓸신잡'은 첫 방송부터 5.3%(닐슨코리아 기준)라는 높은 시청률로 화제몰이 중이다.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신서유기4' 제작발표회에서 나영석 PD는 이같은 '공장식 생산 시스템'에 대해 "재미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 PD는 "이거 찍다가 저거 찍으니 냉탕 온탕 왔다갔다 하는 것 같고 장신분열증이 올 것 같기도 한데 재미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그만큼 부담도 되고 '한 방송에 집중해야 되는데 이렇게 집중 못하고 왔다갔다 하면 동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한다. 그래도 어떤 시도나 실험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 방송을 길게 하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방송을 백화점처럼 시즌제로 보여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실험 중이기 때문에 즐겁게 작업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고 신비한 잡학사전' (사진=tvN 제공)

     

    '알쓸신잡'과 '신서유기'를 동시에 작업하며 혼란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혼란스러울 정도까지는 아니다"라면서도 "'신서유기'와 '알쓸신잡' 편집실이 붙어 있다. '알쓸신잡' 보다가 '신서유기' 보면 이게 뭐지? 싶다. 반대도 마찬가지고. 그래프로 보면 서로 양끝에 있는 프로"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알쓸신잡'은 정말 좋은 프로라고 생각하지만 제가 제일 사랑하는 프로그램은 '신서유기'"라며 재치있게 마무리했다.

    은지원은 "그 말 없었으면 서운할 뻔 했다"며 "알뜰인지 알쓸신잡인지 여기(신서유기) 오면 잘할 것 같은가. 못할 것"이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이수근도 "저희를 그런 것(인문학 관련 대화)으로 섭외 안 해서 그렇지 잘할 수 있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지원·이수근·안재현·조규현·송민호가 만드는 리얼막장 모험활극 tvN '신서유기4'는 중국이 아닌 베트남으로 장소를 옮겨 새로운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늘(13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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