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작가'로 널리 알려진 송계 박영대 화백이지난해 말 천안 백석대학교에 40여년 간 그려온 작품 136점을 기증한 데 이어 이번엔 생애 처음으로 그린 성화를 백석대에 기증했다.
백석대는 지난 13일 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목사를 비롯해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영대 화백으로부터 성화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증받고, 감사예배를 드렸다.
박 화백은 "겸손으로 자신을 낮추고 죽기까지 복종하심 예수 그리스도의 성스러운 이미지를 담고자 했다"면서 백석학원 설립 40주년을 축하하는 뜻에서 작품을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백석대는 박 화백의 작품 기증을 계기로 재학생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지난 2월 '보리생명미술관'을 교내에 개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