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수색을 위해 수색용 선박을 긴급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청와대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하승창 사회혁신수석은 14일 오후 국민인수위원회에서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들과 면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 수석인 면담 자리에서 "정부의 대응이 다소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그만큼 신중한 고심 끝에 수색선박을 긴급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스텔라데이지호는 지난 3월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 해역에서 침몰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선원 8명과 필리핀인 14명이 실종돼 아직까지 생사조차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하 수석은 지난 13일 외교부와 해양수산부, 국민안전처 등 스텔라데이지호 사건 관련 부처 책임자들을 소집해 수색선 1척을 긴급 투입하고 수색·구조에 필요한 종합적 조치를 지시했다.
하 수석은 "스텔라데이지호 사고를 계기로 노후선박 운항 점검 등 선박 안전 관리시스템의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