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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언론장악 부역자 3차 명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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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노조, 언론장악 부역자 3차 명단 발표

    MBC 16명, KBS 15명, YTN 6명, 연합뉴스 3명, 국제신문 1명

    전국언론노동조합은 1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언론장악 척폐 청산을 위한 부역자 명단 3차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41명을 공개했다. (사진=전국언론노동조합 제공)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환균, 이하 언론노조)이 언론장악 부역자 3차 명단을 발표했다.

    언론노조는 1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언론장악 척폐 청산을 위한 부역자 명단 3차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41명을 공개했다.

    그 결과, MBC(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지역사 포함) 출신 이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KBS(이사회·지역사 포함, 15명), YTN(6명), 연합뉴스(3명), 국제신문(1명)이 그 뒤를 이었다.

    언론노조는 "이사, 사장, 본부장급의 인사로 채워졌던 1·2차 명단과는 달리 국·부장급이 포함돼 보도·제작 현장에서 구체적인 지시와 행동을 수행한 인사들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언론노조는 지난해 12월, 올해 4월 각각 10명, 50명의 1, 2차 언론장악 부역자 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많은 인원을 배출한 MBC는 이 명단을 '언론계 블랙리스트'라고 비판하며 지난 4월 24일 언론노조 김환균 위원장 등 4명을 고소한 바 있다.

    언론노조는 "부역자 명단은 블랙리스트처럼 선정 기준과 설명 없이 비공개되지 않았다. 도리어 언론노조는 기자회견이라는 공개된 자리에서 명확한 기준과 선정 이유를 밝혔다"고 반박했다.

    이어, "또한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예술인처럼 명단에 오른 언론인들이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어 활동을 포기하게 된 것도 아니"라며 "오히려 명단의 일부 당사자들은 지금도 여전히 직위를 유지하고 부당한 징계와 편성 개입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언제라도 당사자들의 해명과 반박을 수용하고 타당성을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해당 언론사들은 명단 발표를 블랙리스트로 왜곡하거나 공공연한 정치적 행각으로 매도하지 말고 위와 같이 적시한 기준에 대해 납득할 사유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언론장악 부역자 명단'에 가장 강경한 입장인 MBC는 15일 오후 "공영방송 장악에 나선 언론노조는 반헌법적 행위를 중단하라"는 성명을 내어 맞섰다.

    MBC는 "언론노조의 정치적 책동에 휘둘리지 않을 것임을 밝힌다. 이미 지난 2차 언론노조의 '언론계 블랙리스트' 발표와 관련해 전국언론노동조합 김환균 위원장 등을 고발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언론노조가 발표한 '언론장악 부역자 3차 명단'. 선정 이유는 언론노조 홈페이지(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MBC (16명)
    △문철호 전 부산MBC 사장 △황용구 전 경남MBC 사장 △황헌 MBC 논설위원 △홍기백 MBC 기획국장 △배연규 MBC 심의국장 △김도인 MBC 편성제작본부장 △허무호 MBC 편집1센터장 △송병희 MBC 경영지원국장 △정재욱 MBC 법무실장 △장근수 강원영동MBC 사장 △최혁재 대전MBC 보도국장 △이우용 전 춘천MBC 사장 △김원배 방문진 이사 △권혁철 방문진 이사 △이인철 방문진 이사 △박천일 방문진 이사

    KBS (15명)
    △KBS 비즈니스 강선규 사장 △강성철 전 KBS이사 △김성수 KBS 방송본부장 △김영해 전 KBS 부사장 △김정수 KBS TV프로덕션1국장 △박만 전 KBS이사 △방석호 전 KBS이사 △이강덕 KBS 디지털주간 △이경우 KBS 라디오센터장 △이정봉 전 KBS 보도본부장 △이제원 KBS 라디오프로덕션국장 △이춘호 전 KBS이사 △전용길 전 KBS미디어 사장 △전진국 KBS 부사장 △최재현 KBS 정치외교부장 (15명)

    YTN (6명)
    △문중선 YTN 전 홍보심의팀 부장 △김익진 YTN 경영본부장 △상수종 YTN 보도본부장 △채문석 YTN 전 기획총괄팀장 △김종균 YTN 전 정치부장 △이동우 YTN 전 정치부장

    연합뉴스 (3명)
    △ 이홍기 경영지원담당 상무 △조복래 콘텐츠융합상무 △이창섭 미래전략실장

    국제신문 (1명)
    △ 차승민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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