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17주년 기념 학술회의 및 기념식에 참석해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인사원칙 위배 논란 등에도 전주보다 상승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한국갤럽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83%로 나타났다.
10%는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답했고 7%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P 상승한 반면, 부정률은 전주와 같았다.
내각 인선과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면서 5대 인사원칙 배제와 야당의 반대 등 논란에도 3주 연속 직무 긍정률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하에서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90%이상이었고 50대 73%, 60대 이상은 69%로 조사됐다.
대통령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8%)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11%) △인사(人事)(11%)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7%) △공약 실천(7%) △개혁/적폐청산(6%) △추진력/결단력/과감함(5%) △권위적이지 않다/소탈/검소함(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4%) △전반적으로 잘한다(4%) △전 정권보다 낫다(4%) △정직/솔직/투명함(3%)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에서는 △인사 문제(34%) △공약 실천 미흡(13%) △독단적/일방적/편파적(10%) △사드 문제(6%) △정규직/공무원 지나치게 늘림(6%)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 조사로 지난 13~15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조사(집전화 보완)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었고 응답률은 19%(총 통화 5,161명)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