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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불법금융 피해 막심…보이스피싱 피해 하루 5억원"

경제 일반

    금감원장 "불법금융 피해 막심…보이스피싱 피해 하루 5억원"

    불법금융 연 피해 규모도 27조원, "관계기관 공동 대응 필요"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사진=자료사진)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보이스피싱으로 하루 평균 5억원 가량 피해가 발생하는 등 불법금융 피해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며 관계기관 간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 금감원장은 1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금감원-서울시-금융권 금융사기 등 민생침해 피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불법사금융과 유사수신을 3대 금융범죄로 규정하고 올해 중점 척결과제로 운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금감원장은 "범행수법이 과거 기관사칭형에서 최근 햇살론 등 정부지원자금 대출빙자형으로 진화하는 상황"이라며 "독버섯과 같은 불법금융 근절이 쉽지 않은데, 이럴수록 더욱 많은 기관들과 협력해 공동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과 가장 접점에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돼 전국 226개 지자체 모두가 민생침해 피해예방에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에 따르면 보이스피싱의 피해규모는 2015년 약 2400억원이었지만 2016년도에는 약 1900억원으로 21% 감소하는 등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불법금융에 의한 연간 피해규모는 약 27조원이며, 이 가운데 불법사금융은 12조원, 유사수신은 11조원, 보이스피싱은 0.2조원, 보험사기는 4조원에 달한다.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1.6%에 달해 심각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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