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대교 북쪽 방면 아래 선명한 녹조 띠 (사진=서울환경운동연합 제공)
한강에서 올해 첫 녹조가 홍제천 합류부에서 나타났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16일 한강 홍제천 합류부에서 녹조 발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강 녹조는 홍제천 합류부에서 성산대교 아래 한강 본류까지 확산되고 있다.
환경연합은 이번 녹조가 강바닥에 포자형태로 존재하다가 녹조 띠가 형성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경연합은 한강 녹조가 더욱 악화되기 전에 신곡수중보 가동보를 개방해 녹조 사태를 막을 것을 정부와 서울시에 촉구했다.
홍제천교 아래의 녹조 알갱이 (사진=서울환경운동연합 제공)
이와함께 한강 녹조에 대한 대책은 무엇보다 물의 흐름을 개선하는 것으로 근본적으로는 한강의 물 흐름을 가로막는 수중보의 철거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서울환경연합은 지난 5일 서울, 고양, 김포 시민 1,0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47명에 해당하는 70%가 신곡수중보를 즉시 철거(8.5%)하거나, 수문 개방 후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61.5%)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홍제천교 아래 선명한 녹조 알갱이 (사진=서울환경운동연합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