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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공정위 칼날 앞에 BBQ 가격인상 철회

    (사진=자료사진)

     

    '치킨값 2만원 시대'를 주도한 BBQ가 이미 적용한 가격 인상을 전면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공정거래위원회까지 BBQ의 가격 인상 과정에 대해 조사를 벌이자 백기를 든 모양새다.

    BBQ는 관계자는 16일 "긴급회의를 열고 최근 값을 올린 약 30개 품목의 제품가격을 인상 이전으로 되돌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BBQ는 지난달과 이달 5일 두 차례에 걸쳐 치킨 가격을 최대 2000원 올렸다.

    이번 인상으로 인기 메뉴인 매달구는 2만1500원, 마라핫 치킨한마리·윙과 파닭의꿈은 2만900원이 됐다. 이에 대한양계협회도 나서 "폭리를 취하고 있다"며 불매운동을 선언했다.

    공정위는 BBQ가 가격 인상에 따른 매출 감소를 상쇄하기 위해 광고를 늘려야한다며 가맹점주들에게 광고비를 할당하는 과정에서 불법이 있었는지를 살표보고 있다.

    공정위는 BBQ가 신선육에만 500원씩 광고비를 부담하는 내용의 동의서를 받아놓고 뒤늦게 이를 전체 원자재로 확대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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