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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박진수 부회장, 인재 찾아 '지구 세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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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 박진수 부회장, 인재 찾아 '지구 세 바퀴'

    우수 인재 확보 위해 4년 연속 중국행…"스스로 답 찾아내는 인재 필요"

    LG화학 박진수 부회장 (사진=자료사진)

     

    "불확실한 시대에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스스로 답을 찾아낼 수 있는 인재입니다"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4년 연속 중국을 찾았다.

    LG화학은 박 부회장이 지난 주말 회사 최고인사책임자(CHO)인 김민환 전무 등과 함께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채용행사인 'BC(Business & Campus)투어'를 직접 주관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베이징대와 칭화대 등 중국 내 주요 10여개 대학 학부생 30여명이 초청됐으며, 박 부회장은 이들에게 직접 회사를 알리고 비전을 공유했다.

    박 부회장이 중국에서 인재 채용행사를 직접 주관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미래 성장 사업분야의 가장 큰 시장이 될 중국에 대한 이해와 실력을 갖춘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박 부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란게 LG화학 측 설명이다.

    이날 박 부회장은 "LG화학은 1995년에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톈진에 생산법인을 설립한 이후로 현재 전체 매출 중 약 35%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고 향후 미래 성장 사업분야의 가장 큰 시장 또한 중국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중국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지중(知中) 인재'를 직접 찾으러 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 현답(賢答)을 찾을 수 있는 인재 확보를 통해 영속 기업을 위한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며, "우수한 인재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는 일터인 LG화학에서 함께 꿈을 실현해 나가자"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중국에서 피나는 노력을 통해 성과를 이룬 여러분이라면 LG화학이 대한민국뿐만이 아닌 전세계를 대표하는 장수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CEO 취임 후 인재 찾아 지구 세 바퀴…"내 사전에는 고객과 인재 뿐"

    박 부회장이 이처럼 직접 우수 인재 채용에 나서는 것은 기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람이라는 신념 때문이다

    그는 평소 "내 사전엔 '고객'과 '인재' 딱 두 개의 단어만 있다"고 강조하면서 인재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박 부회장의 이런 인재 확보 의지는 LG화학의 차별화된 인재 확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그가 CEO로 취임한 2012년 12월 이후, 우수 인재를 찾아 이동한 거리만 지구 세 바퀴(13만km)에 해당하고, 미국, 일본, 중국 등의 글로벌 현장을 누비며 만나온 인재들은 약 500여명에 달한다. 이들 가운데 선발된 150여명은 현재 본사 및 주요 사업장에서 다양한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박 부회장은 지난 5월 일본 도쿄를 찾아 직접 BC투어행사를 주관한 것을 비롯해, 오는 9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도 이 행사를 주관할 예정이다.

    LG화학 관계자는 "CEO가 직접 채용을 주도할 만큼 인재 확보에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LG화학은 향후에도 차별화된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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