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노조, 19일부터 고대영 사장 출근거부투쟁 시작
- MBC, 김장겸 사장 퇴진 외친 김민식 PD 대기발령, 노조 반발
- 미2사단 창단 100주년 기념콘서트 무산 보도도 논란
- 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미선,효순 기일 앞두고 콘서트?
- 미군이 아무리 고마워도 콘서트 때와 장소는 가려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00~20:00)
■ 방송일 : 2017년 6월 16일 (금) 오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김언경 사무처장(민주언론시민연합)
◇ 정관용> 한 주간 언론의 보도동향을 분석해 보는 미디어포커스 시간입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의 김언경 사무처장 나오셨습니다.
◆ 김언경> 안녕하세요.
◇ 정관용> 지난 일주일 동안은 참 의미 있는 날들이 있었어요. 6. 10항쟁 또 6월 15일은 미선, 효순 양 15주기. 이런 것들에 대한 방송 보도들이 어땠는지 좀 분석해 볼까요.
◆ 김언경> 일단은 대부분 그래도 제대로 보도를 했는데요. 특히 공영방송 KBS, MBC가 부실하게 보도를 했다, 이런 인상을 많이 남았습니다. 제가 하나하나 짚어보면 먼저 6월 9일은 이한열 열사 30주기였습니다. 이한열 열사 추모식은 매년 열리기는 했지만 올해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들도 공개됐었고요. 이종창 열사 사진이나 또는 그 30주년이라는 점에서 다른 해보다는 훨씬 좀 의미 있게 진행이 됐거든요. 그런데 이걸 KBS와 MBC만 안했습니다.
◇ 정관용> 아예 0건이에요?
◆ 김언경> 0건이에요. 그러니까 9일에 타사는 모두 2건씩 보도를 했고요. MBN은 1건 이렇게 보도를 했습니다. MBC, KBS는 전혀 보도하지 않았고 다음 날인 6월 10일, 6. 10항쟁 30주년, 이날은 진짜 보도 안 할 수 없는 그런 날이었는데요. 이날은 KBS가 그나마 보도 태도를 바꿔서 5건의 보도를 했거든요. 그런데 MBC는 단 1건만 보도를 했습니다. MBC 같은 경우에는 한마디로 민주항쟁 기념, 공식 기념행사 관련한 내용만 1건으로 보도를 했고 여야의 반응이라든가 민주항쟁의 의미, 이런 것들을 분석하는 보도를 내지 않았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타사들을 보면 그러니까 6월 10일날 KBS 5건, SBS 2건, JTBC 3건, 채널A 3건, TV조선 2건, MBN 4건을 보도를 했거든요.
◇ 정관용> MBC만 1건.
◆ 김언경> MBC가 1건 보도한 것은 굉장히 눈에 띄는 그런 보도였습니다.
◇ 정관용> 미선, 효순 사건 15주년 부분은 어땠습니까?
◆ 김언경> 미선, 효순사건 15주년도 이제 13일날 있었는데 이날 KBS와 MBC가 관련 보도를 단 1건도 내지 않았습니다.
◇ 정관용> 여기도 0건.
◆ 김언경> 타사를 보면 채널A만 보도가 없고 모두 1건씩만 보도를 했거든요. 그런데 또 M, K가 그렇게 보도를 하지 않은 것이죠. 이한열 열사 30주기와 마찬가지로 공영방송이 또 보도를 내지 않았다. 왜 이렇게 중요한 날마다 공영방송이 오히려 보도를 외면하고 있는가가 굉장히 답답한 그런 일이고요. 한편 효순, 미선 관련해서 15주년 추모식에 관련해서는 TV조선 보도가 차라리 보도하지 않는 게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드는 정도의 그런 보도를 했습니다.
◇ 정관용> 왜요? 어떤 보도였는데요?
◆ 김언경> 일단은 타사부터 보면 타사는 모두 추모 그 자체에 방점을 찍고 당시 사건을 되돌아보는 그런 보도를 했고요. JTBC는 진상규명이 아직도 더 필요하다는 식의 보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TV조선은 앵커가 보도를 시작되면서 시민들은 아이를 잊은 듯했다고 말하고 기자도 시민들이 분향소를 심드렁하게 지나갔다고 말을 합니다. 시민 2명의 인터뷰를 보여주는데 기자가 추모제에 대해서 알아요라고 물어보면 두 시민이 모두 전혀 모른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물론 이게 현실일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여기서 시민 1명은 청소년이더라고요. 학생이었어요. 그런데 효선이 미선이 사건이 기억에서 잊혀지고 있다. 추모제 참석자도 100명 남짓으로 조용했다라고만 설명을 하고요. 시종일관 규모가 작은 그런 추모제였다는 것만을 보도를 하고 끝나는 이런 보도였습니다. 게다가 보도 속에 사드 철수 현수막이 있었다라면서 뭔가 사드와 연결시켜서 반미감정 이런 것들 연결하는 이런 보도를 했거든요. 그런데 TV조선이 시민들의 망각에 경각심을 심어주려고 하는 것 아닐까, 어떻게 좀 이해를 해 보려고 하는데 사실은 그렇다면 미선, 효순양 사건을 설명해 주는 내용이라도 담았어야 하는데.
◇ 정관용> 그런 내용 없어요?
◆ 김언경> 그런 내용은 없었습니다.
◇ 정관용> 어쨌든 KBS, MBC, 공영방송이 이한열 추모에 대한 보도 제로, 효순, 미선 양 관련 보도 제로. KBS, MBC 내부의 움직임 최근에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정리해 볼까요?
◆ 김언경> 먼저 고대영 KBS 사장 퇴진을 촉구하는 기준 직군별 잇따라 발표해 온 KBS 구성원들이 지난 14일 낮에는 끝장투쟁 선포식이라는 것을 열었습니다. 고대영 사장은 19일 월요일 아침 출근길부터 단단히 각오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하면서 출근거부투쟁, 그러니까 출근 저지투쟁을 시작을 한 것이죠.
◇ 정관용> 다음 주 월요일부터.
◆ 김언경> KBS 노조가. KBS에는 노조가 여러 개, 2개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말하는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와 KBS 노동조합을 비롯해서 10개 협회 등 사내 단체가 19일부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서 사장 출근저지투쟁을 비롯한 본격적인 퇴진운동을 하겠다, 이렇게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KBS 사내 여론조사에 따르면 사원의 88%가 고대영 KBS 사장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리서치뷰가 지난 2일에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영방송이 제역할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답변이 74%로 나타납니다. 사실 이런 여론조사가 아니더라도 지금 KBS, MBC가 너무나 정권에 장악돼 있는 것 아닌가, 공영방송으로서 국민을 바라보지 못하는 것 아닌가, 이런 지적이 계속되어 왔죠. 그리고 아시다시피 지난 11일에 자유한국당이 정부 여당의 방송장악 시나리오 운운하면서 방송 장악 저지투쟁위원회를 구성한다고.
◇ 정관용> 구성했어요.
◆ 김언경> 그렇게 나섰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먼저 김용수 방통위원, 저희가 지난주에 이 이야기를.
◇ 정관용> 설명해 주셨죠.
◆ 김언경> 방통위원의 미래부 제2차관 임명을 두고 현 정부의 방송장악 프레임이 시작이 된 것이다라고 지적을 했었고요. 그리고 KBS와 MBC 노조의 사장 퇴진 요구 목소리에 대해서도 문재인 정부의 방송장악 시나리오다, 이렇게 지적을 했습니다. 그러자 이제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 성재우 위원장이 공영방송 사장의 임기를 보장해야 한다는 자유한국당 및 일각의 주장은 옳은 소리다. 그런데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공영방송 사장 임기가 보장돼야 하는지부터 따져야 한다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송재우 위원장은 정권에 휘둘리지 않고 자본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 공영방송 사장 임기를 보장하는 것인데 고대영 사장과 이인호 이사장은 권력을 위한 방송을 하고 자본에 휘둘려서 KBS를 망가뜨렸다, 이렇게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 정관용> 임기 보장의 원인 자체가 여기서는 소멸됐다.
◆ 김언경> 그렇죠. 그렇게 주장한 거죠.
◇ 정관용> 그리고 MBC는요?
◆ 김언경> 한편 MBC는 또 다른 징계가 있어서 지금 화제가 되었는데요.
◇ 정관용> 누구요?
◆ 김언경> 바로 김민식 PD 이야기입니다. 김민식 PD는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서 김장겸은 물러나라라는 모습을 외치는 것을 올렸습니다. 그러자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수만 표를 기록을 하고 관련 기사가 쏟아지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후에 지난 9일에는 김영국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장을 비롯해서 MBC 구성원 100여 명이 사내에서 같이 김민식 PD를 외롭게 둘 수 없다. 물러나라하면서 외치기도 했습니다.
◇ 정관용> 함께 외쳤어요.
◆ 김언경> 이 모습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가 되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그래서 잇따라 나오는 김장겸 퇴진 성명에 이어서 사측을 압박하는 또 다른 수단으로 최근에 이것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그러자 MBC가 6월 14일부터 한 달간 김민식 PD에게 대기발령하라라고 명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대기발령이라는 것이 징계 전 단계의 조치라고 하더라고요. 사유는 업무방해, 직장 질서 문란 등이었습니다. MBC의 주장은 사내에서 사장 퇴진의 고성을 수십 차례 외쳐서 업무방해 및 직장 질서 문란행위를 했고 소속 부서장의 경고에도 해당 행위를 지속한 사안에 대해서 인사위 회부요청이 있었다. 동일한 행동이 반복될 경우에 방송에 심각한 차질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서 업무에서 배제한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MBC는 이에 대해서 사내 인트라넷에 올라온 김장겸 퇴진에 대해서 대거 삭제했고요. 그리고 김 PD 징계를 예고해서 반격에 나섰다 이렇게 보고 있고 MBC 노조에서는 부당한 징계 시도라고 이렇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앞으로 이렇게 양사 노조의 그런 공정방송 쟁취 투쟁이 다시 불붙어서 더 강도가 세질 것이라고 이렇게 보여집니다.
김언경 사무처장(사진=시사자키제작팀)
◇ 정관용> 그리고 또 징계 악순환이 반복될 가능성도 있고요.
◆ 김언경> 그렇겠죠.
◇ 정관용> 또 하나가 우리가 주목해 볼 만한 게 의정부시에서 왜 주한미군 2사단 100주년 콘서트를 열려다가 지금 파행됐던 것 있지 않습니까? 이거 관련된 보도는 어때요?
◆ 김언경> 이게 이제 보도가 의외로 많았어요. 그런데 제가 걱정하는 것은 이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제대로 된 판단을 하려면 보도 자체가 양쪽의 의견들이 그러니까 비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이게 무슨 사안인지를 제대로 전해 줘야 되는데 그런 내용이 없었다는 점이 큰 문제였다고 생각됩니다. 먼저 이 사건 자체에 대해서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는데 의정부시가 주한미군 2사단의 창설 100주년을 맞아서 6월 10일에 기념콘서트를 개최하려고 했습니다. 주한미군 창설기념일은 10월 26일 그러니까 네 달 후에요. 그런데 미 2사단이 평택 이사를 앞두고 있어서 10일에 행사를 강행하고자했습니다. 그런데 10일이 주한미군 2사단에 희생된 미순, 효순의 희생을 앞둔 시기였죠.
◇ 정관용> 그렇죠.
◆ 김언경> 그래서 하필 왜 이런 시기에 유명 가수들을 대거 초빙해서 주한미군 2사단 창설 축하콘서트를 열려고 하느냐, 시기도 아닌데 이런 점이 문제가 됐고요. 그리고 이제 기념식은 물론 퇴역 미군 관광투어, 한미우호상징 조형물 제막 등 여러 행사가 있어서 창립기념일보다 4달을 앞당겨서 하겠다라는 그런 의정부시의 입장이 있었는데 이것도 이제 비판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의정부 경전철이 최근 파산하면서 무려 3000억 원의 적자를 낸 것도 성난 민심을 부채질한 사유였다, 이렇게 보이고요. 이번 콘서트에 5억 7000만 원에 예산이 쓰인다고 알려져 있었어요.
◇ 정관용> 5억 7000이나 써요?
◆ 김언경> 네, 그러다 보니까 더 시민들이 비판을 했죠. 여러 가지 아무튼 문제가 있었는데요. 결국은 콘서트에 초대가수들이 대거 불참을 선언하면서 파행에 이르렀습니다.
◇ 정관용> 이 사안에 대해서 보도 내용은 어떻게 나왔습니까?
◆ 김언경> 이 보도가 굉장히 보수언론을 주로 해서 보수언론들에서 주요하게 보도를 했는데 가장 주요하게 보도한 신문은 조선일보였습니다. 6월 13일 총 7건을 보도했는데요.
◇ 정관용> 7건이나, 하루에.
◆ 김언경> 하루에. 이 중에서 1면 보도가 2건, 사설까지 보도를 했습니다. 타사를 보면 경향신문은 칼럼 1건, 동아,중앙일보가 사설 각각 1개씩 그리고 한겨레, 경향은 관련 보도를 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조선일보는 굉장히 많이 보도한 거죠. 제목만 간단하게 한번 알려드리면 무슨 내용인지 아실 것 같은데요. 제목을 한번 읽어볼게요.
◇ 정관용> 조선일보 보도의 제목.
◆ 김언경> 7904명 전사. 한국 지킨 미 2사단에 고마움 표하는 공연이 뭐가 잘못되었나, 의정부서 52년 함께한 미군과 송별회 정 담으려 했는데. 네티즌도 화났다. 공연 파행 시킨 반미 행태의 비판 쏟아져, 한미 우정의 탑도 세우지 말라는 일부 진보단체들, 이런 제목으로 기사가 쓰여졌습니다.
◇ 정관용> 제목만 봐도 알겠네요.
◆ 김언경> 아시겠죠?
◇ 정관용> 다른 신문들에 사설 같은 거 제목은 어때요?
◆ 김언경> 동아일보 같은 경우에는 사설 제목이 미 2사단 100주년 공연 파행시킨 반미선동, 중앙일보는 마녀사냥. 미 2사단 콘서트와 인순이 씨의 눈물 등이었습니다. 사실 가장 황당했던 보도는 조선일보 보도에서 팔면봉이었거든요. 일명 팔면봉이라고 아주 짧은 기사예요. 이 내용이 13일날 팔면봉이 미 2사단 행사 파행 겪은 지자체장. 분심은 강물에 씻고 은혜는 돌에 새겨야,이 시대 최고의 명구. 이렇게 딱 써 있었어요. 그러니까 굉장히 이번 시민단체를 파행시킨 시민단체를 비판하고 반미정서를 걱정하고. 미군에 대해서 감사의 마음을 갖지 않는 것을 비판하는 이런 보도라고 볼 수 있고요. 경향신문만 여적이라는 칼럼에서.
◇ 정관용> 뭐라고 썼습니까?
◆ 김언경> 50여 년간 주둔해 준 미군이 아무리 고맙기로서는 14살 여중생 둘을 비명에 보낸 기일을 코앞에 두고 미군 잔치를 벌일 생각을 했다니 기가 막힌다.
◇ 정관용> 비판적이군요, 경향신문은.
◆ 김언경> 100번 양보해서 미군을 위한 행사를 벌이고 싶었다면 행사 규모도 이모저모 따져보고 때와 장소를 가려야 했다. 지자체장의 사려깊지 행동이 오히려 갈등을 일으켰고 결과적으로 한미 동맹을 해쳤다, 이렇게 지적을 했습니다.
◇ 정관용> 신문의 보수, 진보 성향에 따라서 아주 극명하게 엇갈리는군요. 방송 보도는 어땠어요?
◆ 김언경> 먼저 12일에 주한미군 2사단 콘서트 무산을 방송한 곳은 MBC, TV조선, 채널A뿐이었습니다.
◇ 정관용> 세 군데.
◆ 김언경> 그런데 MBC, 채널A는 1건, TV조선은 2건이었는데요. 이 중에서 MBC와 TV조선은 문제가 뭐냐 하면 기본적인 제가 말씀드린 사연, 왜 이런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사연은 누락한 채 오로지 시민단체에 책임이 있다는 점만 주로 실은 이런 보도를 냈습니다. 예를 들면 MBC는 SNS 비난 무서워, 줄줄이 공연 포기라는 12일자 보도에서 시민단체가 협박성 문자와 댓글로 가수들의 출연을 막았고 공포를 느낀 가수들이 불참을 선언해서 콘서트가 파행됐다고 보도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민단체의 이런 행동이 블랙리스트 작성과 다를 바 없다라고 지적을 했습니다. TV조선도 사실 비슷한 내용의 보도를 했거든요. 그런데 이 두 보도에서 TV조선과 MBC가 직접 기자가 블랙리스트라는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니고요. 주로 전문가의 의견이라거나 또는 댓글이 이렇게 달렸다라는 식으로 보도를 했어요. 그런데 특히 MBC 같은 경우에 기자가 먼저 이렇게 말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일이 새로운 문화 검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라고 말한 뒤에 청주대 영화학과의 이용남 객원교수의 인터뷰를 녹취해서 들려주는데요. 이분이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가 터졌을 때는 안보를 위한 리스트라고 옹호하는 발언을 했던 분이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정치적인 이유로 불참을 요구하는 압력이라든지 자유를 억압하는 행위들 바로 이런 행위가 문화계의 블랙리스트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 정관용> 정부 권력에 의한 문화 탄압과 시민들의 문화행사에 대한 의견 표출을 똑같은 걸로 해석을 한다? 독특한 시각이군요. 여기까지 합시다. 수고하셨어요.
◆ 김언경> 네, 감사합니다.
◇ 정관용> 미디어포커스였습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김언경 사무처장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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