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테임즈가 연장 끝내기 홈런을 터트리며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사진=밀워키 브루어스 트위터 캡처)
KBO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미국 메이저리그로 재진출한 에릭 테임즈(31·밀워키)가 3경기 연속 홈런을 끝내기 홈런으로 작성했다.
테임즈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5-5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경기를 매조졌다.
테임즈는 좌완 라이언 부처를 상대했다. 1볼-1스트라이크에서 151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이 몸쪽 가운데로 들어오자 즉각 반응했다. 방망이에 제대로 맞은 공은 그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고 경기는 끝이 났다.
시즌 19호 홈런을 터트린 테임즈의 활약 덕에 밀워키는 짜릿한 6-5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테임즈의 홈런포는 지난 15일 경기부터 시작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2점 홈런을 터트린 테임즈는 16일 오승환을 상대로 결승 2점 홈런까지 뽑아냈다. 그리고 이날 끝내기 홈런까지 쏘아 올려 팀의 4연승을 주도했다.
이날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테임즈는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69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