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식을 앞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남편 이일병 교수와 함께 1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자택을 떠나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강경화 외교부장관 임명에 "첫 여성외교부장관 임명을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강 장관이 자신의 흠결에 대해 진솔하게 사과했고, 산적한 외교 현안에 대해 최선을 다해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에 국민의 60%가 외교부장관 적임자로 판단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열흘 앞으로 다가온 한미정상회담과 7월에 예정된 G20 회담이 빈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는 국민의 바람이 있다"며 "산적한 외교안보 현안에 강 장관의 경험과 혜안으로 국익 우선의 국정운영을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야당에 "외교안보분야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강 장관 임명을 둘러싸고 더 이상 정쟁의 도구로 삼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