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부산

    '환각상태'로 무면허 운전에 절도까지

    환각물질인 '니스'(사진=부산 사상경찰서 제공)

     

    공예용 니스를 흡인한 10~20대 무리가 환각상태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고, 절도 행각까지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19일 환각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한 뒤 침입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로 A(22)씨 등 3명을 구속하고, B(18)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30일 오전 2시쯤 환각상태에서 승용차를 운전한 뒤 사상구 학장동의 한 식당 유리창 문을 벽돌로 부수고 침입해 금품 4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이 과정에서 식당 내 자판기를 벽돌로 내리쳐 안에 있던 현금까지 가져가는 대담함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A씨는 지인에게 구했다는 대포 차량을 무면허로 몰고 다닌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전날 오후 11시쯤 서구의 한 해수욕장에서 니스를 집단으로 흡입하는 등 4차례에 걸쳐 환각물질을 흡입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몇 년 전 소년원에서 만나 알게 됐으며, 함께 생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SNS에 올린 글을 추적해 위치를 파악하고, 사상구의 한 커피숍에서 모여있는 이들을 붙잡는 한편, 차량에 보관된 환각물질을 압수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