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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

    자연과 동화되는 곳 '하와이'로 떠나보자

    • 2017-06-19 15:39
    보태니컬 가든 내 수채화 전시실.(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하와이 신혼여행을 계획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푸른 바다를 떠올린다. 수영과 서핑, 스탠드업 패들과 각종 크루즈에 낚시까지. 바다와 관련된 활동들은 상상만 해도 시원한 느낌이다. 하지만, 진짜 하와이의 순수한 자연을 마주하고 싶다면 보타니컬 가든만한 곳이 없다. 우선 와이키키에서 30분가량 달리면 나오는 카네오헤 지역에 위치한 호오마루이아 보태니컬 가든(Ho'omaluhia Botanical Garden)은 규모만으로도 여행객들을 압도한다.

    호오마루이아 보태니컬 가든의 입구. 오후 4시 이후면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호수를 끼고 산책도 가능하고, 사방에 마운틴 뷰를 관람할 수 있는 곳이 많으며 트래킹을 좋아하지 않아도 산책로가 워낙 잘 닦여있어 하와이의 숨은 자연을 쉽게 감상할 수 있다. 가든 내 총 8군대에 캠핑도 가능한데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및 허가를 받아야 한다.

    보태니컬 가든 내 수채화 전시. 하와이를 상징하는 것들을 아름답게 화폭에 그려 넣었다.(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인포메이션 센터 근처에는 하와이 수채화 단체에서 그린 그림으로 자그마한 전시회도 열고 있다. 산책 후 시원한 전시관에서 그림을 감상하는 기분은 그야말로 꿀맛 같다. 무엇보다 입장료가 무료라 주머니가 가벼운 여행자들도 즐겁게 찾아 나설 수 있다. 남들과 다른 나만의 '하와이 신혼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호오마루이아 보태니컬 가든은 워낙 면적이 넓어 연인, 가족 다양한 이들이 즐겨 찾기 좋다.(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호오마루이아 보태니컬 가든이 오아후 대표 가든이라면, 이웃 섬 카우아이의 내셔널 트로피컬 보태니컬 가든은 아마존의 밀림 같은 느낌의 맥브라이드 가든과 로맨틱한 정원 느낌의 앨러튼 가든으로 나뉘어져 있다. 특히 이곳의 트레이드마크는 1946년 심은 '모턴베이 피그 나무'인데 영화 '쥬라기 공원'에도 등장했던 나무로 뿌리 단면의 높이만 해도 1m가 넘어 웅장한 느낌마저 든다.

    호오마루이아 보태니컬 가든 내 호수에서 만난 오리떼.(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그 외에도 하와이의 귀중한 멸종 식물도 보호하고 있어 교육적으로도 가치 있다. 입장료는 가든에 따라 다르며 대략 30달러에서 50달러 사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하와이와는 차원이 다른, 나만의 하와이를 만나고 싶다면 일정 중 하루는 보태니컬 가든에 투자해보자. 여행 속 또 다른 여행을 즐기는 기분이 들 것이다.

    취재협조=허니문리조트(www.honeymoonres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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