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리그로 떠난 황의조. (사진=성남FC 제공)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의조(25)가 결국 성남FC를 떠난다.
성남은 20일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와 황의조 이적에 최종 합의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라고 전했다.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았다.
황의조는 성남 유스인 풍생고를 거쳐 2013년 데뷔했다. 성남 소속으로 K리그 클래식121경기 30골 7도움을 기록했다. 챌린지 성적은 17경기 4골 1도움. 성남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5년부터 국가대표로도 9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하지만 성남이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챌린지로 강등되면서 이적설이 나왔다. 당시에도 감바 오사카의 러브콜이었다.
박경훈 감독과 구단의 만류로 성남에 남았지만, 결국 시즌 도중 일본으로 향했다.
현재 성남은 챌린지에서 6승5무6패 승점 23점 5위다. 시즌 초반 부진을 씻고 상승세를 타는 상황이라 황의조 이적이 아쉽기만 하다. 대신 황의조는 "국내 복귀 시 성남으로 돌아오겠다"는 조항을 넣고 일본으로 떠났다.
한편 성남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한 공격 자원 보강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