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인 더불어민주당 문미옥 의원이 20일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에 임명되면서 베테랑 외교관 출신인 이수혁 전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의원직을 승계하게 됐다.
이수혁 전 대표는 서울고와 서울대학교를 나와 1975년 제9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부에 입부(入部)한 이후 청와대 외교통상비서관, 외교부 구주국 국장,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국정원 1차장 등 외교안보 분야의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4.13 총선을 앞두고 영입했으며 전북 정읍에 출마했었고, 19대 대선때 문재인 후보의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국민아그레망'에서 활동했다.
비례대표인 문미옥 의원은 국회법 제29조 겸직금지 조항에 따라 이날 임명과 동시에 의원직을 상실했다. 문 의원의 청와대 행으로 추미애 대표는 대표 비서실장을 다시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