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시범 도입 후 여전히 논란 중인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을 '축구의 미래'라며 옹호했다. 황진환기자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은 '축구의 미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최근 러시아에서 개막한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을 비롯해 여러 대회에서 VAR을 실전 테스트 중이다.
FIFA는 심판의 오심을 줄일 방법을 논의하다 기술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목표는 최소한의 개입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는 것이다.
VAR의 도입으로 심판 판정에 외부의 개입을 인정하는 셈이 됐다.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지금까지 5차례 VAR을 활용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이 때문에 관중이 혼란을 겪는 상황도 나왔다. 경기의 흐름을 끊는다는 가장 분명한 비난도 다시 한번 직면했다.
하지만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축구의 미래'를 언급하며 VAR 도입의 정당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우리는 심판이 명확한 판정을 내릴 수 있도록 비디오 판독이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모습을 분명히 확인했다"면서 "VAR은 오랜 시간 축구팬이 기다렸던 결과물이다. 이번 대회는 분명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