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최정(왼쪽)과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개인 통산 250홈런 달성에 1개만 남겨두고 있다. (사진=SK, KIA 제공)
SK 와이번스 최정과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개인 통산 250홈런 고지를 눈앞에 뒀다.
최정과 최형우는 20일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를 앞두고 개인 나란히 249홈런을 기록 중이다.
최정과 최형우는 홈런을 1개만 더 추가하면 KBO리그 역대 14번째, 15번째로 250홈런을 달성한다. 먼저 홈런포를 가동하는 선수가 14번째 선수가 된다.
2005년 SK에 입단한 최정은 같은 해 5월 21일 개인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100호 홈런은 2011년 9월 3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200호 홈런은 2016년 6월 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달성했다.
최정의 한 경기 최다 홈런은 올 시즌 4월 8일 인천 SK 행복드림 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터트린 4개다. 한 시즌 최다는 지난해 기록한 40홈런이다.
최형우는 2008년 4월 1일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데뷔 6년 만에 첫 홈런을 날렸다. 이후 100호, 200호 홈런 모두 LG를 제물로 만들어냈다.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5년에 기록한 33홈런이다.
최정과 최형우는 각각 2016년과 2011년 KBO 리그 홈런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시즌 페이스는 최정이 더 좋다. 최정은 올 시즌 24개의 아치를 그려 홈런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최형우는 15홈런으로 공동 5위에 올라있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돌파함으로써 12년 연속(최정)과 1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최형우)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