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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반

    피치 "한국 올해 2.7% 경제성장 전망"

    3월 전망치에서 0.2%p 상승…"기준금리는 2019년까지 유지될 것"

    (사진=자료사진)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예상치보다 0.2%p 높은 2.7%로 전망했다. 또 한국은행이 2019년까지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피치는 20일 펴낸 글로벌 경제전망 정례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단기 전망치를 지난 3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상향 배경으로 "한국 경제가 올해 1분기 투자와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보다 1.1% 성장했다"며 "내년에도 지출 증가로 2.8% 수준의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재인정부가 내년과 2019년에 더욱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펼칠 것"이라면서도 "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국회의 저항에 직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치는 또 "가계부채의 급증으로 기준금리 인하는 한국은행의 정책 선택지에서 제외됐다"며, 연 1.25%의 기준금리가 2019년까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투자 증가세는 건설 부문의 침체로 둔화될 것"이라며 "수출 증가세도 중국 경기 침체의 여파로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피치는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내년 5.9%, 내후년 5.8% 등으로 정부당국의 목표치를 밑돌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다만 올해 전망치는 중국 정부 목표치인 6.5%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1.2%, 내년 1.1%, 2019년 0.7% 등으로 계속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피치는 또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지난해보다 0.4%p 오른 2.9%, 내년은 3.1%, 내후년엔 3.0%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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