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리처드 하스 미국 외교협회 회장과 만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국무부 정책실장을 역임한 미국의 대표적 외교정책 전문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교정책통으로 꼽히는 하스 회장을 면담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하스 회장과 북핵 해법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하스 회장은 지난 20일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진행한 특별강연에서"북한의 비핵화가 우리가 바라는 바이지만 비현실적 목표라고 생각한다"며 "북한 핵 능력을 동결하거나 상한선을 그어놓고 (북한 핵시설에 대해) 핵사찰 하는 것을 두고 외교적 협상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스 회장의 이런 발언은 1차적으로 북핵 동결을 실현시킨 뒤 완전한 비핵화에 접근해야 한다는 문재인 정부의 단계적 접근법과 유사한 것이어서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