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사진=노컷뉴스DB)
'추추 트레인'의 질주가 본격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홈런을 포함한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로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달렸다.
추신수(35 · 텍사스)는 22일(한국 시각) 미국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회 홈런을 뽑아냈다. 0-7로 뒤진 가운데 추격을 알리는 한방이었다.
3회 1사 2루에서 추신수는 상대 우완 선발 조 비아지니의 3구째 시속 151km 직구를 받아쳤다. 우중간 담장을 넘긴 2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지난 18일 시애틀전 이후 3경기 만의 아치다. 시즌 11호포와 함께 34타점째를 올렸다. 5월 4홈런을 날린 추신수는 6월에도 벌써 4홈런째다.
이 홈런으로 추신수는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었다. 추신수는 4월 타율 2할7푼4리 출루율 3할9푼1리로 출발했지만 5월 각각 2할4푼4리-3할5푼2리로 주춤했다. 그러나 6월 2할8푼6리-4할2푼으로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1회 볼넷을 골라내며 15경기 연속 출루한 추신수는 5회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3-7로 추격한 5회말 1사에서 비아지니의 초구 시속 149km 직구에 기습번트를 대 안타를 만들어냈다.
6회 삼진으로 한숨을 고른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출루했다. 5-7로 뒤진 9회말 2사에서 상대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로부터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아쉽게 경기가 종료됐다.
이날 추신수는 3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2타점 1득점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 시즌 타율은 2할6푼5리에서 2할7푼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