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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끝판왕' 오승환, 10일 만의 16호 세이브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사진=노컷뉴스DB)

     

    '끝판 대장' 오승환(35 · 세인트루이스)이 시즌 16호 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22일(한국 시각) 미국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원정에서 10회 등판해 1이닝을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냈다. 7-6,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지난 12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10일 만의 세이브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38에서 3.55로 높아졌다.

    이날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가 5-5로 맞선 10회초 2점을 올려 7-5가 앞서간 10회말 등판했다. 10일 만의 세이브를 추가할 기회였다.

    출발은 불안했다. 첫 타자 앤드루 크냅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오승환은 6구째 시속 150km 직구를 던졌으나 우전 안타로 연결됐다.

    이후 오승환은 다니엘 나바를 2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이어진 1사 2루에서 카메론 퍼킨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5구째 시속 137km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우전 안타로 1실점했다.

    그러나 더 이상 실점은 없었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하위 켄드릭을 2루 땅볼로 처리한 뒤 2사 2루에서 아론 알더를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시속 151km 강속구로 파울팁 삼진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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