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국가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5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일자리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가일자리위원회-대한상의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은 한국 경제를 '병(病) 주머니를 차고 사는 환자"로 진단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J노믹스'로 틀과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22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경제(J노믹스)-더불어 잘사는 공정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한국은 세계 최빈국에서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지만 불공정한 저성장 기조 고착화와 사회 양극화, 질 좋은 일자리 감소, 국민행복지수 추락 등 4대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이 부위원장은 기로에 선 한국 경제의 틀과 체질을 바꾸기 위한 비전으로 새 정부의 J노믹스를 제시했다.
그는 J노믹스에 대해 문재인(Jae-in)의 J, 일자리(Job)의 J, J-curve의 J로 소개하면서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질 좋은 성장을 이루고 불평등을 해소하며 국민통합을 이루는 일자리 중심의 포용적 경제"라고 설명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렇게 경제의 틀을 바꾸기 위해 3대 구조 개혁방향을 제시했다.
경제와 사회 시스템을 일자리 중심 구조로 개편하고, 일자리 창출 기반을 강화하며, 일자리 질을 높이는 게 새 정부의 3대 구조 개혁방향이다.
이 부위원장은 "새 정부는 공무원 등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를 창출하고 중소기업과 벤처 창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면서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제로화하는 등 일자리 질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