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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

    자동차로 달리는 아말피 해안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드라이브 하자 (사진=투리스타 제공)

     

    자동차로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면서 달리면 그간 쌓였던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탈리아는 특히 자동차 여행을 즐길 곳이 많아 드라이브 여행지로 제격이다. 특히 한 국내 항공사의 광고 '달리고 싶은 유럽'에서도 1위로 선정돼 소개와 동시에 눈부시게 매혹적인 색감과 드라마틱한 배경으로 우리에게도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탈리아 자유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최근 맞춤여행 전문여행사 투리스타가 밝힌 아말피 해안과 대표 도시 포지타노에 대해 소개한다.

    아말피 해안은 이탈리아 남부 도시 소렌토에서 살레르노까지 이어지는 약 50㎞ 정도의 해안지대를 말한다. 눈이 시릴 정도로 푸른 코발트색 바다와 동화같이 알록달록한 절벽 가에 밀집한 마을이 연출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유명하다. 지중해를 배경으로 한 이 환상적인 절경은 지난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되기도 했다.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리자 (사진=투리스타 제공)

     

    사실 20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아말피 해안을 현재처럼 뜨거운 사랑을 받는 곳으로 만든 대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존 스타인벡의 공헌이 컸다. 그는 아말피 해안 마을 중 하나인 포지타노를 '비현실적 꿈의 장소'라는 표현으로 찬양했다. 아말피, 라벨로 등과 함께 아말피 해안에서 가장 유명한 마을인 포지타노는 차를 빌려서 방문할 수 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나폴리에서 사철(지방 열차)을 이용해 소렌토로 이동하고 거기서 시타버스(SITA Bus)를 타는 방법이다.

    이때 버스 창가 오른쪽 자리가 선명한 비경을 확보하는 특등석이다. 버스에서 내려 절벽에 지어진 마을을 따라 내려가자면 층층이 지어진 집과 골목 사이 각종 가게와 카페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곳 가게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레몬으로 만든 로션이나 크림, 비누, 양초, 쿠키 등 선물로 좋은 기념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잠시 길을 헤매기도 하면서 포지타노 해안가에 도착하면 다양한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울 수 있다. 특히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져 있어 기념품 가게 같은 느낌의 레스토랑 'Chez Black'에서는 시원하게 뚫린 바닷가 풍경을 마주 보면서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 집에서는 해산물 그릴 요리와 먹물 스파게티가 특히 맛있다.이에 더해 상큼한 칵테일 또는 지역 특산물인 레몬으로 만든 레몬첼로 한 잔을 곁들이면 풍경이 훨씬 아름답게 느껴질 것이다. 

    김기현 투리스타 대표는 "자유여행은 패키지와 달리 식사에 있어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해 음식은 특히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이라며 "아름다운 풍경에 맛이 어우러지면 더할 나위 없는 만족감을 안겨주는 여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취재협조=투리스타(www.turis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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