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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5이닝 2실점…불펜 흔들려 4승 사냥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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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5이닝 2실점…불펜 흔들려 4승 사냥 실패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노컷뉴스DB)

     

    불펜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LA 다저스)의 승리를 지켜주지 못했다. 시즌 4승 신고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졌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12버내 선발 등판이었던 류현진은 팀이 3-2로 앞선 6회말 승리요건을 갖춘 상태에서 크리스 해처에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만약 경기가 이대로 흘러간다면 류현진은 시즌 4승과 함께 시즌 첫 2연승을 거둘 수 있었다.

    그러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해처는 첫 타자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제이 브루스에 볼넷을 내줬지만 트래비스 다노를 중견수 팝플라이로 처리했다. 하지만 루카스 두다에 큼지막한 2루타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해 류현진의 승리도 날아갔다.

    류현진은 이날 총 86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시속은 150km가 찍혔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4.35에서 4.30으로 조금 낮아졌다.

    류현진은 1회부터 홈런 악몽에 시달렸다. 번번이 홈런에 무너졌던 류현진은 선두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에 148km짜리 직구를 던지다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내줬다.

    2회에는 호수비가 류현진을 살렸다. 1사 2루에서 호세 레예스의 빠른 타구를 3루수 저스틴 터너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장타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지만 단타로 틀어막은 호수비였다. 류현진은 이후 가빈 체키니를 중견수 뜬공으로 유인했고 공을 잡은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정확한 송구로 홈을 파고들던 두다를 잡아내 실점을 막았다.

    류현진은 3-1로 앞선 4회 또다시 홈런을 허용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노에 좌중월 솔로포를 내줬다. 이날 2개의 피홈런을 내준 류현진의 시즌 피홈런은 14개로 늘어났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윌머 플로레스에 병살타를 끌어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타석도 두 차례 소화했지만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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