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를 관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2400여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이 추진된다.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10여 명과 오찬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정부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 보고 국정 운영을 하고 있다"며 "정부청사관리본부도 이에 맞춰 정규직 전환을 적극 추진해 타 공공기관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간담회에는 정부청사관리본부의 청소, 시설관리, 특수경비, 통신관리, 승강기, 조경, 안내 등 7개 직종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참석했다.
현재 행자부에는 2839명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다. 이 가운데 2425명이 세종에 있는 정부청사관리본부와 서울·과천·대전 등 지역별 청사 7개, 2개 지사에서 근무 중이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앞으로 정부의 정규직 전환기준, 정부청사 업무특성 등을 고려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