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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쓰촨성 산사태로 140여명 실종, 구조작업 총력전



아시아/호주

    中 쓰촨성 산사태로 140여명 실종, 구조작업 총력전

    • 2017-06-24 15:11

    쓰촨성 정부 46가구 매몰, 141명 실종, 시진핑 주석 "생존자 구조에 최선 다하라" 지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4일 새벽 6시쯤 쓰촨성 마오(茂)현 지역에서 산사태로 흙더미가 쓸려 내려오면서 마을을 덮쳐 40여 가구가 매몰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신화통신 홈페이지 캡처)

     

    24일 새벽 중국 쓰촨(四川)성 마오(茂)현 지역을 덮친 대규모 산사태로 46가구가 매몰되고 141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쓰촨성 정부가 밝혔다.

    중국 관영CCTV 등 중국 매체들은 이날 새벽 6시쯤 쓰촨성 마오현에서 산사태로 흙더미가 쓸려 내려와 농촌 마을을 덮쳤으며, 쓰촨성 초기 조사 결과 46가구가 매몰되고 141명이 실종 상태에 있다고 보도했다.

    또 2㎞의 수로가 봉쇄되고 1천600m의 도로가 유실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들은 지난 21일 이후 중국 대부분 지역에서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화되면서 산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기에 방학으로 접어들면서 많은 학생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실종자 수가 평소보다 더욱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왕둥밍(王東明) 쓰촨성 서기가 현장에서 구조를 직접 지휘하고 있는 가운데 현정부는 1급 특대형 재난경보를 발령하고 중장비를 갖춘 수색구조팀과 경량 구조팀, 소방, 의료인력 등 500여명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24일 새벽 6시쯤 쓰촨성 마오(茂)현 지역에서 산사태로 140여명 이상이 실종된 가운데 구조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홈페이지 캡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쓰촨성 매몰사건을 보고받고 모든 자원을 동원해 생존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구조팀이 현장에서 다수의 생존징후를 발견해 구조작업을 펼치면서 이날 오후 흙더미 속에서 3명을 구조하는데 성공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하지만 사고현장에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는데다 피해범위도 넓어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중앙기상대는 이날 오전 6시 산사태가 발생한 쓰촨을 포함한 중국 중남부 지역에 내려진 폭우 황색경보를 유지했다.

    기상대는 25일 오전 6시까지 쓰촨 남부와 충칭(重慶), 구이저우(貴州), 광시(廣西)장족자치구, 후난(湖南), 후베이(湖北), 장시(江西), 안휘(安徽), 저장(浙江), 윈난(雲南) 등에서 많게는 100∼2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홍수와 산사태 등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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