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4일 미국이 이달 중순 한국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를 연내에 완료해달라고 재차 요구했다고 전한 일본 언론의 보도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토머스 섀넌 미 국무차관이 이달 중순 우리 당국 책임자들을 만나 사드의 연내 배치를 요구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매케인 상원의원 홀대 기사에 이어 섀넌 차관의 사실과 다른 오보를 잇달아 게재한 해당 언론사에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일본 아사히 신문은 한미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섀넌 차관이 이달 중순 한국을 방문했을 때 사드를 연내까지 배치를 끝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또 아사히 신문은 지난 15일 미국 매케인 상원의원이 방한했을 당시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했지만, 청와대가 확답을 주지 않아 면담이 불발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