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사진=노컷뉴스DB)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2호 3점홈런과 동점 위기 상황을 차단하는 결정적인 3루 송구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팀이 3-0으로 앞선 2회초 2사 1,2루에서 양키스의 오른손 선발투수 마이클 피네다를 상대로 우중월 3점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 2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4경기만에 터트린 홈런으로 시즌 12호. 이로써 추신수는 시즌 39타점째를 올렸다.
추신수는 5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로, 7회초 1사 3루 득점권 기회에서는 삼진으로 각각 아웃됐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7이 됐다. 출루율은 0.382, 장타율은 0.439를 기록했다.
2회초 점수차를 크게 벌리는 3점홈런으로 팀에 기여한 추신수는 7회말 결정적인 수비 공헌을 해냈다. 강한 어깨를 뽐내며 동점 위기 상황을 차단한 것이다.
텍사스는 7-5로 앞선 7회말 2사 1,2루에서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2루 주자 애런 저지는 여유있게 홈을 밟았고 1루 주자 게리 산체스는 3루 진루를 시도했다. 이때 추신수가 3루로 공을 뿌려 산체스를 아웃시켰다.
추신수의 올시즌 3번째 보살(어시스트)과 함께 7회말 수비가 끝났다. 스코어가 7-6으로 좁혀진 가운데 2사 1,3루 득점권 위기가 계속될 수 있었지만 추신수의 어깨가 위기 상황을 막아낸 것이다.
결국 텍사스는 뉴욕 양키스에 7-6 승리를 거뒀다.
한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볼티모어는 8-5로 승리했다.